Tuesday, February 12, 2019

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이 책을 일거내고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표면적으로 그렇다.  우리 어머니는 전쟁 때문에 겪으신 고통이 없고 사랑이 없는 결혼 아니시고 특히 길을 잃어버려서 돌아가시지 않았다.  그렇게 보면,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는 아니고 우리 할머니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된다. 

그러나 다른 구채적인 점을 보니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 맞다"고 할 수 있다.  통증을 겪으셔도 집안일을 부지런히 해내던 점.  죽은 아이 하나를 낳으신 점.  동생의 자살을 겪으신 점.  깊이 보면 볼 수록 우리 양쪽 할머니의 이야기 맞으며 우리 어머니, 이모, 삼촌댁, 새상의 모든 엄마의 이야기 맞다는 깨달음이 된다.  상모 마리아까지. 

오늘도 그런가? 내 주변여성 친구들, 우리 여동생, 계수도, 이러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인가? 예방할 방법이 업슬까? 와 같은 질문이 쌓여있다.  답은 모르겠지만, 신경숙의 작품명과 동일하는 엄마의 마지막으로 겪은 자식으로부텨 잊힌 슬픔을 우리 현실 어머니는 겪으시지 않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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