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은 고급 책 읽으면 아직 문학으로 분석할 힘이 없다. 아쉽네. 아직 토지를 읽으면 안 되네. 그러나 문학에 대해서 배운 게 별로 없어도 내 자기 한국어 습득에 대한 걸 배웠다. 읽으면서 단어, 표현, 속담 다 노력하면 이해가 됐지만 책을 전체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것을 보니 나의 다음으로 극복해야하는 장벽을 알게 되었다. 다행이다. 앞길이 보이네.
더 익숙하게 만들어야하는 한국어의 특질은 바로 담화 표지다. 뱁새족을 읽으면서 누가 뭐라고 하는지 추적이 정말 안 되었다. 발언자뿐만 아니라 흔히 장면도 나 모르게 바뀌어 혼란스러워졌다. 이제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다시 아동책에 초점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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