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17, 2017

김주영: 홍어

이 책을 불완전히 이해를 하는 것은 나의 즐거음에 장벽이 아니었다.  서양의 책을 읽는 것에 단어단어로 이해 해야 의미를 풀어 감상할 수 있다.  동양의 문학은 그렇게 읽으면 낭비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는 것이다.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어떤 문장을 이해했고 어떤 다른 문장을 추측해서 해석했고, 또 다른 문장을 단어단어를 사전에 찾아보고 사투리 때문에 찾지 못 해서 포기 했다.  전체적인 소감은 쓰러져서 눈 더미에 빠진 것과 비슷하다.  눈송이들 모두다 유일무이하며 아름답지만 잠깐 추위를 느끼는 것도 알음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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